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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기자단 1기][박다영] 자연을 즐겨라!, 천안 ‘자연아 놀자’

박다영 2022-10-27 10:28:50 조회수 626

자연을 즐겨라!, 천안 자연아 놀자

충청남도 소셜기자단 1기 박다영

어느덧 5번째 활동입니다.

저의 5번째 활동지는 충남 천안에 위치한 시범마을 자연아 놀자입니다.

자연아 놀자는 충남 환경교육 시범마을로 선정되었는데요!

충남 환경교육 시범마을 사업은 충청남도 환경교육센터에서 진행하는 마을에서 시작하는 환경교육 지원사업으로 마을 단위 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한 시범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마을의 환경문제를 조사하고 해결하거나 보전하려는 환경교육 활동을 진행하며, 에너지, 자원순환, 동물복지 등의 기타 주제로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을과 지역주민들의 소모임이나 충남 사무소를 둔 민간단체/학교/기업/협동조합을 대상으로 매년 모집하고 있답니다.

                                                      

 

자연아 놀자는 원래 공방으로 식물을 심고 가꾸며 도시 텃밭도 운영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원예 치료를 하며 자연에서 색을 만들며 생활 속에 자연염색을 하는 공방이라고 하는데요!

원래 염색공방을 열었다가 주민들 생활 쓰레기 분리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것에 마을 어르신들과 아이들 대상으로 분리수거 교육을 하게 되셨고 쓰레기 집하장에 여러 꽃들을 심어 주민들이 좋아하는 장소로 만드셨다고 합니다.

-마을 교육을 진행하시는 모습.

 

환경교육 시범마을에 직접 방문해 원예치료와 자연염색 공방인 자연아 놀자30여 년간 운영하시고 계시는 김연근 작가님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자연아 놀자 입구

 

Q. 천안 자연아 놀자의 환경교육 설립배경(시작은 어떠했나요?)

A. 자연아 놀자는 5년 전 공방에서부터 시작되었고 자연아 놀자 공방을 하다가 환경교육 프로그램까지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에 와보니까 마을에 쓰레기가 더미로 그냥 쌓여 있더라고요.

지역주민들 분리배출이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눈에 보였어요.

시골을 와서 한 지 1년 정도 되었을 때 시골 하면은 공기가 좋다, 깨끗하다는 기분이 들어야 되는데 집집마다 소각장이 하나씩 있어 쓰레기 분별없이 태우게 되니까 매연때문에 공기가 심각하게 안좋아지더군요. 고민하다 누군가가 나서야겠다는 생각으로

저희 프로그램에 분리배출 교육을 포함시키면서 환경교육이 시작됐습니다.

 

Q. 다른 환경교육과 달리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요?

A. 총 세 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은데, 첫 번째로는 마을 단위 환경교육이다 보니 주부들이나 어르신 등 환경교육에서 소외된 분들 위주의 환경교육도 이루어지는 점이 특별하다고 생각해요.

두 번째로는 우리 마을 쓰레기 집하장을 주민들이 좋아하는 장소로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쓰레기 집하장에 꽃을 심고 아름답게 꾸며 쓰레기 집하장에 와서 쓰레기를 즐겁게 버릴 수 있도록 하는 거죠.

세 번째는 천연염색 공방, 환경교육프로그램 그리고 원예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하다보니 종합적으로 교육이 가능한 점입니다.

원예 활동은 식물이 이산화탄소 흡수하기 때문에 환경오염 해소시킬 수 있어 식물과 마을주민들이 친숙해질 수 있도록 버리는 신발 등을 화분으로 사용해 마을 주민 위주 공기 정화 식물 체험을 운영하고 있어요.

자연아 놀자 에서는 천염염색을 할 때 염료를 추출하여 염색을 진행하지 않고 식물의 잎을 활용한 스팀 공법으로 에코염색을 하여 수질오염을 시키는 기존의 천연염색 방법을 지양하는 진정한 친환경천연염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천연염색들

 

 

Q.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 중 기억에 남는 것, 아쉬운 것을 소개해주세요.

A. ‘자연아 놀자를 하기 전에 유치원을 서울에서 경영했는데 그때 나부터 우리 유치원에서 환경교육을 시행했더라면 더 좋은 환경을 만들지 않았을까, 그게 늘 아쉽고 현재 어르신들에게 환경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어르신들은 쓰레기를 분리배출하지 않으시고 거의모든 것을 소각을 하시는데 분리방식과 태우거나 땅에 묻으면 어떤 환경오염이 이루어지는지를 교육을 통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교육은 센터 전문가 선생님이 오셔서 교육을 하시기도 하고 제가 마을에서 함께 생활하며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Q. 환경교육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우리들의 삶 자체아닐까요?

우리가 숨 쉬고 햇볕을 보고 모든 환경과 더불어 살듯이 환경교육은 태어났을 때부터 기본적으로 이루어져야한다고 생각해요.

공기나 영양분이 우리 삶의 기본인데 그것들이 더럽혀져있으면 삶이 지속되지 못하니까요.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보호를 습관화해야지요!

 

Q. 미래 환경교육자들에게 바라는 점은 무엇인가요?

A. 기본부터 철저히 학습을 하자.

앞서 말했듯 환경교육은 습관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이루어지는 철저한 학습을 통해 가르쳐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인터뷰에서도 볼 수 있듯 김연근 작가님의 삶은 친환경 자체였습니다.



자연아 놀자 공방 안은 사진에도 나와 있듯 황토와 나무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주민들과 공방에서 천연염색을 한 후 패션쇼도 여신다고 합니다.

김연근 작가님께서 인간도 자연의 일부이기 때문에 자연에서 즐기기를 원해서 자연아 놀자라는 이름을 선택하게 되었다는데 이름 자연아 놀자.’처럼 자연을 사랑하고 즐기시는모습이 존경스럽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에서처럼 환경교육은 특별히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가지고 실행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숨을 쉬고 살아가는 것처럼 자연보호를 즐기며 생태감수성을 키울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 아닐까요?

 

 

자연아 놀자 체험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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